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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암엔 항암제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같은 암진단을 받은 가족들이 모여 방법들과 정보를 나눠봅니다. 좀더 의료적으로 선진화되었다는 나라들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도 다행히 있어 많은 정보들을 얻어 듣고 있습니다. 물론, 아빠의 암은 여전히 좋은 약도, 임상실험도 표적치료제도 특별히 나온게 없습니다. 그저 표준항암제라도 몇가지 더 있었으면 할 정도로 두려운 상태입니다. 그 가족들의 모임에서 모두들 불행을 이야기 합니다. 늘 불행하다는 그 분들의 깊은 절망들을 대면하면서, 무기력하고 보잘것 없는 작은 인간인 나라는 존재를 봅니다. 그러나, 그분들에게 나는 따뜻한 위로를 날릴 줄 아는 주님의 자녀라서, 미치게 부끄럽지만. 그분들은 나를 힘겨운 삶에 선물이라 하고, 난 그 영광을 아버지께 돌립니다.
하루하루가 힘겨운 그분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겨우 힘내라는것과 주님께서는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격려로 우리를 강하게 해주실 거라는 것 뿐입니다. 그말뿐인데도, 그리고, 신앙생활을 전혀 해 본적이 없는 분들도 계심에도 불구하고...모두들 주님과의 동행을 바라고 있는듯 합니다.
역시 우리 주님은 힘없고, 가난하며, 병들고, 상처받은 영혼들의 곁을 지키시는 긍휼하심의 아버지심에 분명합니다.